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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엑소 902014' 전현무, "샤이니-엑소 두 그룹에 묻어간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K-POP 타임슬립 EXO 90:201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현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방송인 전현무가 남다른 남자 아이돌그룹 사랑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엠넷 '엑소 902014'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엑소·전현무, 연출 정유진 PD 등이 참석했다.

엑소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게 된 전현무는 이날 샤이니를 저버린 것이냐는 질문에 "'갈아탔다'는 표현보단 두 팀에 묻어 있다고 표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엑소로 갈아탔다고 말씀하시는 데 정확히는 SM에 타고있는 중이다. 이번에 엑소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샤이니 멤버들에게 괜찮겠느냐고 물어봤더니 아쉬워 하는 사람 한 명 없이 어서 가시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직까지 엑소 멤버들이 절 거부감 없이 받아주고 있는데 절 싫어하면 다른 그룹을 물색할 것"이라며 "지금은 샤이니와 엑소 두 팀의 매니저같은 느낌으로 같이 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엑소 902014'는 엑소가 한국 대중 음악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 명곡들을 2014년 느낌으로 재해석·조명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엑소는 매 회 선배 가수의 명곡을 가지고 2014년 판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1990년대의 향수와 엑소의 새로운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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