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12일 "오늘 검찰에 나가서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출두에 앞서 "당 내에서 '검찰에 진실이 통하겠느냐'는 걱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이 수사 내용에 대해 말해주지 않으니 무얼 물어볼지 모르겠다"며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법안 통과 때까지 4~5차례에 걸쳐 김민성 SAC 이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