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숲에 자리 잡은 호텔은 여유를 만끽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름철 색다른 피서지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긴 후 호텔에서 준비한 서머 디저트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산책은 물론 트레킹·전시 관람까지
양재시민의 숲은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하늘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10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우거져 있는 서울 최고의 도심 숲이다. 또 메타세콰이어 길과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이곳에서 산책을 했다면 인근의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색다른 빙수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 트레킹 도로를 연결하는 한적한 산책로도 운영하고 있는 호텔에서 여름을 맞아 신선한 팥과 쫄깃한 인절미를 얹은 팥빙수와 부드러운 크림과 바삭한 쿠키를 곁들인 쿠키&크림 빙수 등을 선보였다. 또 이탈리안 정통 디저트인 카놀리 3종과 유자·자몽 주스 등이 몸과 마음의 충전을 돕는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안에 위치한 광진구 워커힐 길은 워커힐 호텔 뒤쪽부터 아차산 생태공원입구까지 이어진 가로수 길이다. 나무 데크로 조성돼 유모차를 가지고도 산책하기 좋으며 아차산 올레길에서의 트레킹도 가능하다. 또 산책 후에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다이닝&까페 더뷰에서 토핑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빙수를 만들 수 있다. 얼음 위에 올라갈 토핑과 당도를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셰프가 고른 재료들로 맛있는 빙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는 자연환경 속에서 미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조각공원 길이 있다. 백현옥의 '피리 부는 여인', 김창희의 '쌍 무지개' 등 진귀한 조각 상들을 본 후 서울 성곽과 연결된 길을 걸으며 서울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또 여기서는 서울신라호텔의 애플 망고 빙수가 최고의 인기다. 부드럽게 갈아낸 우유 얼음과 제주산 애플망고를 쌓고 호텔에서 직접 만든 망고 셔벗과 국내산 팥을 따로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복잡한 강남지역에 위치한 서리골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 서리풀 공원도 여름철 산책에 적합한 곳이다.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래마을 근처라 이국적인 풍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근처에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로비 라운지에서 망고·블루베리 등 2종의 과일 빙수와 코코넛, 치즈 케이크 등 색다른 재료로 만든 이색 빙수 2종 등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