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충남 서산에 있는 천주교 해미성지 성당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난다.

이 행사에는 한국천주교 주교단 35명과 아시아 주교단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은 짧지만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교황이 지역 교회를 돌보는 주교들을 통해 아시아 전체 교회를 만난다는 뜻이 담겼기 때문이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최근 '바티칸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방한은 단지 한국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향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은 정치·경제적으로 갈수록 중요해지는 극동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것이며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