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글로벌 한인여성리더 500여명이 참석하는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한민족네트워크는 지난 13년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리더 55개국 6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역사회의 여성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36개국 500여명이 참가하며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모아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첫날에는 미국·캐나다·프랑스·중국·터키 등 20개 지역담당관 회의 등을 통해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 사업의 활동내용과 세계한민족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는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제적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28일에는 의료인·법조인·예술인·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열리고 29일에는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제 세계경제는 잠재력 있는 여성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성장전략의 핵심이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국가에서 출산율과 GDP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여성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우리나라의 경제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