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해 "천주교의 최고 지도자이자 세계인들로부터 평화의 사도로 존경받는 교황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13일 논평했다.

기장 총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자고 강조하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도요,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라며 "특히 개인주의와 물질주의로 본래 모습을 잃어가는 교회와 교인들을 향해 사회의 구조악을 직시하고 사회개혁에 적극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인류의 자유와 해방, 사랑과 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장은 또 "교황 방한이 한반도 화해와 협력, 사회갈등 치유, 이웃종교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종교가 세월호 참사와 쌍용자동차·밀양 송전탑 문제 등으로 고난을 당한 이들에게 한마음으로 다가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