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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황 방한] 교황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사람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땅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사람에는 평범한 가톨릭 신자와 사회에서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평신도들이 대거 포함된다.

교황 방한 당일인 14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이 14일 오전 10시 30분 알이탈리아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다"며 "환영단에는 평신도를 포함해 사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4명, 새터민 2명, 이주노동자 2명, 범죄피해자 가족모임인 해밀에서 2명, 장애인 2명, 시복대상자 후손 2명, 외국인 선교사 2명, 수도자 2명 등 32명이 환영단으로 참석한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으로는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부친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 등 4명이 포함됐다.

장애인 대표로 참석하는 정진숙 씨는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에 소속된 봉제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때 입었던 제의를 만든 디저이너로 유명하다.오는 18일 교황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주례할 때 입을 장백의를 제작했다.

2001년 5월 입국한 새터민 한성룡(44)과 2012년 한국 땅을 밟은 김정현(가명·58) 씨, 필리핀 이주노동자 하이메 세라노 씨와 볼리비아 출신 아녜스 팔로메케 로마네트 씨도 공항에서 교황을 맞이한다.

혀영엽 신부는 공항에 평신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 "교황은 소탈하고 모든이와 소통하길 원한다"며 "방준위에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사회에서 오래 봉사하고 교회안에서 귀감이 되는 인물, 현재 아픔을 겪고 있는 세월호 가족들 중 신자들을 참석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해 한국 천주교 주교단 대표들도 교황을 마중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부의장 김지석 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유흥식 주교 등 주교단 9명이 참석한다.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도 함께한다. 교황의 수행과 통역은 예수회 정제천 신부가 맡는다.

교황은 공항을 나와 교황청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인미사를 집전한 후 청와대로 향한다. 이자리에서 박 대통령과 만나 감사의 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혀영엽 신부는 "교황이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평화의 선물과 참평화에 대한 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늘 교황의 일정은 서울 중곡동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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