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14일부터 도시락 밥을 짓는 쌀을 전격 변경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직전해 가을에 수확한 쌀을 농협에서 공급받아 사용해왔으나 밥맛에 민감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반영해 쌀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변경된 쌀은 '탑라이스'로 농촌진흥청에서 지역별로 엄선된 가장 좋은 쌀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개발해 운영하는 브랜드다.

쌀알의 깨짐이나 색 등이 바래지 않고 병충해를 입지 않은 최고 품질의 쌀을 일컫는 '완전립' 비율이 95% 이상인 쌀로, 완전립 비율 84% 이상의 쌀을 사용하던 이전보다 더 고품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MD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밥맛 혁명을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쌀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쌀 변경 후 첫 신제품으로 구운 스팸과 칠리소스로 맛을 낸 소시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김혜자 스팸&칠리소시지 도시락'을 선보인다. 메인 반찬 외에도 계란후라이·버터감자볶음과 브로콜리·볶음김치 등 3종의 사이드 메뉴를 함께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