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가 14일 오전 방한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교통 통제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4일 오전에는 광화문광장 북측 일부 차로가 시복식 제단과 시설물 설치 등을 위해 일부 차로가 통제됐다. 차로가 줄어들어 차량 소통이 조금 어려워졌을 뿐 유턴이나 양방향 이동은 가능하다.
시복식 전날인 15일 정오부터는 광화문 광장을 감싼 차로들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본격적인 교통 통제는 15일 저녁부터 이뤄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동십자각 앞),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이 통제된다.
오후 8시에는 정부서울청사 앞 중앙지하차도가 막히고 오후 9시에는 세종대로 사거리∼서울시청앞(대한문) 구간과 시청 삼거리∼대한문 앞 구간이 통제되며 오후 11시부터는 구세군회관앞 사거리∼종로구청입구 사거리 구간에서 차량 이동이 금지된다.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는 신자들의 버스가 16일 오전 2시부터 광장 부근에 도착함에 따라 이 시간부터는 경복궁역과 안국동·종로1가·광교·을지로1가·한국은행·숭례문·염천교·경찰청앞·서대문역·구세군회관·경복궁역을 잇는 구간도 교통이 통제된다.
시복식 당일 광화문 광장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아 보인다.
지하철이 이날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12시 30분까지, 5호선 광화문역과 1·2호선 시청역은 오후 1시 30분까지 무정차 통과하며 역사도 폐쇄될 예정이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신자를 위해 지하철 첫차 운행시각은 오전 5시 30분에서 4시 30분으로 1시간 당겨진다.
행사 시작 전 4시간(오전 6시∼10시)과 종료 후 2시간(정오∼오후 2시)은 지하철 운행 횟수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행사장 주변을 다니던 버스 101개 노선은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 운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