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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교황 방한] 유통업계, '8월의 크리스마스' 부푼 기대

/뉴시스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특별 기념 주화와 우표가 제작·판매되는가하면 관련 유통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교황 방한 기념 주화·우표 제작·판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기념우표 2종 130만장을 지난 8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기념우표는 교황 프란치스코와 비둘기를 소재로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하는 교황의 마음을 담아 디자인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교황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은화 앞면과 황동화 앞·뒷면. 은화 앞면에는 태극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 문양이 새겨져 있다. 황동화 앞면에는 십자가 모양으로 무궁화·올리브·물고기·비둘기·포도 등으로 꾸몄다. 뒷면에는 모두 교황 문장이 새겨진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은화와 황동화 1종씩 총 2종이다.

기념주화 도안은 교황 방한 취지를 고려해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과 가톨릭의 평화 상징물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기원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은화는 앞면에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는 교황 문장을 삽입했다. 황동화의 앞면은 십자가 형상 안에 무궁화와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배치했으며, 뒷면 도안은 은화와 같다.

기념주화는 은화 3만 장, 황동화 6만 장을 국내와 국외로 나눠 판매하며, 11~22일 우리은행·농협은행을 통해 예약(국내분)을 받아 9월 30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판매 부대 비용을 포함해 은화 6만원, 황동화 1만4500원이다. 신청 수량은 종별로 1인당 최대 3장이며, 배부 예정일은 10월 13일이다.

◆하이트진로 '석수', 교황 방한 시 제공될 공식 먹는샘물 지정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먹는샘물 '석수'가 교황 방한 기간 동안 공식 식수로 선정됐다.

석수는 교황의 방한기간 동안 교황의 수행원과 경호원에게 제공된다. 또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 집전' 때 행사장 안에 비치돼 교황을 비롯해 20만 여명의 천주교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병물아리수 /서울시 제공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 특별제작한 '병물아리수' 30만병을 투입한다.

병물아리수는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350㎖ 크기의 페트병에 넣은 것으로, 시는 세계적인 천주교 행사에 아리수를 보급해 국내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산된 병물아리수를 영등포 정수센터 냉장창고에서 2∼3일 보관한 후 행사장으로 옮기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냉장 차량에서 보관한다.

◆현대百·롯데百 바티칸·교황 알기 문화 강좌 마련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바티칸의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19일과 28일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는 '샤또뇌프 뒤 파프' 등 프랑스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시음 체험까지 함께 진행하는 '교황의 와인-샤또뇌프 뒤 파프' 강연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영화로 만나는 가톨릭의 역사, 교황제의 기원부터 역대 교황들에 알아보는 '방한하는 교황-프란치스코' 함께 준비했다.

교황 특강 강좌 참여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및 점포별 문화센터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12일 일산점과 17일 잠실점에서 '유럽 100배 즐기기'의 저자 홍수연 여행작가가 진행하는 '천국으로 가는 열쇠, 바티칸'이란 주제의 문화 강연을 준비했다.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바티칸 박물관의 걸작들'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교황이 15일 천주교 대전교구 개최로 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방문하는 것에 맞춰 인근 지역 점포의 행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롯데멤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전 인근에 위치한 당진·서산·노은·서대전·동대전·대덕점 등 총 6개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교황의 행보에 따른 야외 활동에 대비해 수예(이불) 상품·선캡·양산 등과 간식거리인 하우스 귤·조각 수박 및 음료·생수 등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CU는 광화문광장점에서 생수 및 음료를 간이좌판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다. 교황을 보기 위해 모인 신도들이 매장 안까지 들어오는 수고로움을 덜겠다는 취지다. GS25는 교황이 방문하는 서울 명동을 비롯해 충청권 자사 점포 등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토종 와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은 이번 방한 중 천주교 공식 행사에 쓰일 미사주로 경북 경산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국산 와인인 롯데주류의 '마주앙'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주앙은 지난 1979년 첫 시판 후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 미사에서 공식 와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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