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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황 방한] "교황, 헬기 아닌 KTX타고 대전 도착"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텐트 2동만 남긴다"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틀째인 15일, 서울 소공동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은 헬기가 아닌 KTX를 타고 대전에 갔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지만 날씨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기차를 타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황의 뜻에 따른 것으로 추측은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교황은 왜 헬기를 타지 않았나.

-교황은 헬기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9시30분 경에 대전역에 도착했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날씨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추측하기에, 기차를 타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기차 편은 사전에 준비가 돼 있었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는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적은 있다. 우리나라는 기차 노선이 잘 갖춰져 있어 시간만 잘 맞춰간다면 이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봤다. 단게별로 계획돼 있는 것으로 이번 기차 편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다.

▲오찬에 참석할 아시아 청년 대표의 선정기준은.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다. 저도 모른다. 아마 오후 현지 브리핑 때 실무자들이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에는 중국 청년도 포함돼 있다.

▲중국 측이 아시아 청년 행사 관련 불참하겠다고 한 것은, 중국 정부가 이 행사를 불법으로 규정한 게 맞나?

-중국 측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비공개로 하고 있다. 다만 대전의 해당 행사조직위원회에 모든 부분을 위임했다.

▲중국에서 행사에 참가하려는 청년들이 체포됐다는 얘기가 있다.

-확인하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아직 알지 못한다.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이 대부분이다.

▲오늘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비공개 면담예정이다.

- 미사 직전에 가족들을 만난다. 위로가 목적이고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분 한분 만나서 인사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공간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이 형식적이지는 않은가.

-그렇지 않다. 교황과의 만남을 원한 단체만해도 150개가 넘는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말했듯, 이번 만남은 그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동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책임있는 사람들이 노력하고 지혜를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

다른 국가를 방문할 때 7대 종단지도자와의 만남은 항상 이뤄지는 관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을 따로 만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이 행동 자체가 큰 사인이 될 수 있다.

▲시복미사 시 광화문 광장 세월호 농성은 어떻게 하기로 협의했나.

-그와 관련 정성환 신부가 접촉해 왔다. 600명 정도 시복식에 참여하길 청해서 그렇게 하기로 협의했다. 시복식이 치뤄지는 장소에는 천막 2동만 남기고 나머지는 걷기로 했다. 현재 이순신동상 앞 쪽에서 농성중인데 교황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최대한 그들의 의사를 존중해 자리 배치를 할 예정이다.

세월호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세월호 가족들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오늘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3~5시 범국민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만 실시하고 철수하겠다고 했다.

▲18일 미사에 북한 측 참가 여부는.

- 아직 연락이 없다. 시작 초기부터 공을 들인 부분인데 안타깝다.

▲안전상황 문제 없나.

-정부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초비상 상태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황은 더 많은 사람들을 접촉하고 싶어하신다. 지금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이 안전 부분이다. 문제 없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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