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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황 방한] 가장 작은 독립국 바티칸과 교황청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 '바티칸 시국'은 로마의 주교, 즉 교황이 통치하는 신권 국가로 가톨릭교회의 상징이자 중심지이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륙국이자 독립 도시국가다. 바티칸 언덕과 언덕 북쪽의 바티칸 평원을 포함하며 0.44㎢의 면적의 아주 작은 나라다. 경복궁의 면적이 0.43㎢인 것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인구도 아주 적다. 2008년 기준 8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티칸 시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가톨릭교회의 성직자나 수도자다.

1929년 라테란 조약으로 주권을 인정받으며 건국됐고 이전에는 로마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반도 중부를 넓게 차지하고 있었으나 영토 대부분이 이탈리아로 합병되며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됐다. 작지만 사실상 공식적인 나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연합에서는 옵서버 국으로 활동 중이다. 독자적인 은행·화폐는 물론이며 군대에 해당하는 스위스 근위대와 치안을 담당하는 국가헌병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자 정부 수뇌자는 바로 교황이다. 교황직은 선거에 의한 비(非) 세습형 군주제도로 콘클라베에서 여든 살 이하의 추기경들이 선출한다. 법적으로 교황은 절대 군주에 해당하며 바티칸 시국의 입법권·행정권·사법권 전체를 행사한다.

교황의 휘하에서 바티칸 시국을 관리하는 것은 바티칸 시국 주교회의 의장으로 공식 칭호는 바티칸 시국의 장관 겸 행정처장이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일하고 있는 바티칸 시국 주교회의 의장은 이탈리아 대주교인 주세페 베르텔로이다.

최근 교황청은 국제 관계에서 자신들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으로 세속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바티칸 시국보다는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성좌를 사용하고 있다. 성좌란 로마의 주교좌, 즉 성 베드로가 앉았다고 전해지는 의자를 뜻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좀 더 추상적인 의미로 교황과 교황청을 구성하는 각 행정기관을 모두 아울러 가리키는 고유 명칭으로 사용된다. 바티칸 시국이라는 표현이 좀 더 실체적인 의미를 갖는다면 성좌는 교황의 영적인 지배권을 뜻하는 말이다.

로마 교황청은 바티칸 시국의 행정기관이며 교황과 함께 로마 가톨릭교회 전체를 통솔하는 중앙통제기구다. 서구식 통치 형태를 갖춘 나라들의 정부보다 다소 느슨하지만 비교적 비슷한 형태의 기구로 이루어져 있다. ▲국무부와 외무부로서 기능하는 '국무성성' ▲사법권을 가진 중앙 행정 기관 '심의회' ▲사법기관인 '3법원' ▲교황청의 진흥 기관으로 평신도들의 신자 생활 전반에 관한 사안들을 관할하는 '12평의회' ▲예결산심의·교황청 재산 관리 등을 담당하는 특수 업무 기관 '3사무처'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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