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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황 방한] 굴렁쇠 소년부터 직장인까지…4400여명 자원봉사자, 현장 곳곳 누빈다

왼쪽부터 윤태웅 안토니누스(33, 배우), 변무근 마르첼리노(24, 군인)./교황방한준비위원회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중 4400여명의 신자들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봉사자들은 현장 곳곳에서 행사진행·외신기자통역·안내데스크 지원·취재진 통솔·환경미화 등의 일을 도맡아 행사의 주요 일원으로 참여한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 2600여명 ▲대전교구 450명(아시아청년대회 150명·한국청년대회 300명) ▲청주교구 352명 등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서울대교구 준비위원회 봉사자분과 위원장인 김연범 신부는 "지원기간 중 모집 인원의 2배, 많게는 3배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신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대전교구에서는 아시아청년대회(AYD)와 한국청년대회(KYD)를 진행하는 만큼 각 대회에 참가한 450여명의 교구신자 전원이 교황 방한 행사를 비롯한 전체 일정에 봉사자로 투입된다.



특히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교황 행사에 참여하고자 자원봉사에 지원해 눈길을 끈다.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의 '굴렁쇠 소년'으로 잘 알려진 배우 윤태웅(33·세례명 안토니누스)씨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할 '124위 시복식' 행사에서 소그룹을 이끄는 '청년리더'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가톨릭 평신도 사도직 운동인 '꾸르실료'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다 이번 봉사자 모집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윤 씨는 "교황님의 방한 행사중 어디에서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온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므로 교황님을 뵙지는 못할 것 같지만 좋은 일에 함께하니 괜찮다"고 밝혔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현역 군인 변무근(24·세례명 마르첼리노)씨도 15~16일 연휴를 이용해 자원봉사자에 합류한다. 시복식 등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현장에서 봉사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그는 "무더위로 주위에서도 걱정이 많지만 '더위'는 군인으로서 익숙한 환경이라 내겐 문제 없다"고 각오를 전했다.

휴가를 반납한 직장인도 있다. 김승현(34·세례명 데레사) 씨는 외국계 제약회사 IT부서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대학시절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건너가 쌓은 영어실력으로 내외신 기자들이 머무는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 지원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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