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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황 방한] 교황, 세월호 생존 학생, 실종자·유가족 등 만나 면담…시목식 직후 철수했던 천막은 원상복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교황에서 전달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이름과 얼굴이 담긴 앨범/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 제공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 등 38명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참여했다.

지난 14일 서울공항 도착 직후 만난 세월호 가족들에게 "가슴 아프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위로의 말을 전한 교황은 이날 미사 직전 약 15분간 김병권 세월호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8명과 생존 학생 2명 등 10명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실종자 가족들의 편지 한글과 영문본, 생존학생 대표의 편지글, 세월호 특별법 관련 글 등을 하나씩 자수형태의 편지봉투에 담아 전달했다.

15일 대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된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가 제작한 티셔츠 등./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 제공



또 세월호 희생·실종학생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앨범을 전달해 그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에서 제작한 티셔츠와 목걸이·팔찌·뱃지등을 전했다.

특히 이날 교황과의 만남 자리에는 5㎏이 넘는 십자가를 지고 안산 단원고부터 진도 팽목항을 거쳐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도보순례를 한 고 김웅기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일씨와 이호진씨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중에 도보순례 동안 짊어지고 걸었던 십자가를 교황에게 전달했다.

한편 세월호참가가족대책위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천막 가운데 2동만을 남긴 것과 관련해 "그동안 천주교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 왔으며 시복식 행사의 성공을 위해 임시로 천막들을 철수 했다"며 "16일 시복식 직후 서울시가 원상태로 조치해 줄 것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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