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29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7-4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구속 153㎞짜리 강속구를 던지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29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 유지와 함께 30세이브에 1개 만을 남겨둔 상태다.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79로 낮아졌으며 투구 수는 14개다.

오승환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이데 쇼타로를 상대로 8구 승부를 펼친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구로바네 도시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한편 이날 요코하마를 7-4로 누른 한신은 55승1무48패로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