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이건희 회장, 입원 100일…'이재용 리더십'으로 공백 최소화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뉴시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17일을 기해 입원 100일을 맞았다.

앞서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전무는 이 회장의 병세와 관련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무는 "구체적인 병세와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개인 프라이버시와 관련이 있어 자세히 이야기하기 힘들다"면서도 "삼성병원 의료진은 앞으로도 (이 회장의 병세가) 지속적인 회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부재의 우려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 속에 안정적으로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갈등 상황이 이어지던 애플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있고, 삼성전자서비스노조와의 협상 타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문제도 본격적인 협상모드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재용 리더십 빛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당시 밀착마크에 나선데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출장길에 잇따라 오르며 삼성의 글로벌 행보도 직접 챙기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간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한 것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성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미디어콘퍼런스에 참석하고 돌아온 지 2주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후 며칠 뒤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 철회 소식이 전해진 것. 2011년 이후 3년간 갈등상황이 지속된 상황에서 이처럼 극적인 화해 무드가 조성된 데에는 이 부회장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임단협)도 최종 타결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상이 타결된 후 공식 홈페이지에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와 노조간 진행된 교섭 합의가 원활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조합원 자살 사건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40여일간 진행한 농성도 풀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에 걸린 삼성 직업병 피해 노동자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도 재개됐다. 삼성전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나서 백혈병에 걸린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과하는 한편,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를 계기로 피해가족을 대표하고 있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삼성전자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악화…해법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들이 이 회장이 쓰러진 2분기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원화 강세 영향과 중국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속 실적 악화를 겪었다. 2분기 매출은 52조3532억원, 영업이익은 7조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조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다.

특히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다. IM부문에서만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6% 급감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는 삼성전기, 삼성SDI 등 부품 계열사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업계에선 3분기 다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실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중심엔 다음달 3일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와 지난 13일 선보인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갤럭시 알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애플 '아이폰6', 중국의 애플 샤오미 등에 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알파 등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