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가 '프랭키와 친구들'(원작사 리퀴드브레인)을 앞세워 한살림생협과 손을 잡았다. 프랭키와 친구들은 정직하게 농사를 짓고, 요리를 하는 유기농 캐릭터다.
서울시의 '타요버스'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만든 후 비영리영역에서 2번째 도전이다. 프랭키와 친구들은 한살림의 추석선물인 '과자선물모음'의 포장백에 적용돼다. 이 포장백은 귀여운 디자인에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져 피크닉백 등으로도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국내 최초 생협으로 1980년대부터 유기농업을 실천한 '한살림'은 뛰어난 제품과 정직하게 농사를 짓고, 요리를 하는 유기농 캐릭터인 프랭키와 친구들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이코닉스 측도 비영리로 운영되는 협동조합을 도우면서 사업을 대행하는 캐릭터의 성공을 위해 디자인 등의 여러가지를 지원했다.
한살림 측은 프랭키와 친구들이 들어간 과자선물모음 이 외에도 생태계가 순환하는 유기농업의 가치를 물품에 담기 위해 이번 추석을 겨냥해 ▲아산지역의 유기농 볏짚을 넣은 유기사료로 키운 유기한우찜갈비 선물과 ▲평창의 고산 청정지역에서 5년 이상 키운 산더덕 선물, ▲거제도 앞바다에서 자생하는 돌미역을 채취해 자연건조한 자연산돌미역 선물 등 184종의 선물류를 준비했다.
또 도라지·참조기 등 차례 제수용 물품 57종을 선보였다.
전국 45만 한살림 조합원에게 추석을 맞아 우리 농업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중이다. 한살림 추석선물은 한살림선물꾸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살림은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비롯해 도농교류사업과 생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각 지역별로 21개의 회원조직이 생활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8월 현재 약 45만 여 세대의 소비자 조합원들과 약 2100세대 생산자 농민들이 작년말 기준으로 연간 약 3100억 원에 달하는 친환경먹을거리 직거래 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