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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교황 방한]한반도 평화·일치 염원 '파티마의 성모상', 휴전선 철조망 '가시면류관'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닷새 째인 18일,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평화와 화해의 상징물을 제의실 입구(명동성당 문화관 1층)에 설치하고 평양교구장 서리로서 이를 교황에게 봉헌한다.

평양교구 주교좌성당을 기억하며 '파티마의 성모상'을 놓고 성모상 아래 휴전선 철조망(1953년 설치된 것으로 교체를 위해 철거된 것)으로 만든 '가시면류관'을 배치했다.

'파티마의 성모상'은 남북 평화와 일치를 기원하는 뜻에서 설치됐다. 6대 평양교구장인 홍용호 주교는 평양교구 주교좌성당을 평화의 모후인 성모에게 봉헌하며 평화와 화합을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파티마의 성모는 1917년 5월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해 사람들에게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그 약속이 70년 만에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내년이면 남북의 분단이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염 추기경은 "북한의 붕괴가 아니라 회개를 원한다"라고 늘 강조해왔으며 지난 5월 관할교구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시면류관'은 예수을 고난을 상징한다.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의미에서 설치했다.

이 설치물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이 라틴어로 새겨져 있다. 받침대의 가운데에는 실제 휴전선의 철조망을 사용해 박해받는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가시관을 만들고 기도문 중앙에 'Ut unum sint(하나되게 하소서)'라는 표지문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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