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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권, 추석 앞둔 中企 자금난 해소 위해 돈 보따리 푼다

/각 사 제공



은행권, 추석앞두고 돈보따리 푼다

자금난 中企·자영업자 위해 앞다퉈 특별 자금 지원

금융권이 내달 초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최대 3조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은행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동성 자금 3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달 23일까지 지원되는 자금은 신규자금 2조원 뿐만 아니라 지원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1조원도 포함된다. 특히 추석명절 특별우대금리 0.3%p를 포함해 최대 1.3%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기상황으로 인한 자금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어느해 보다도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추석명절 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또한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내달 26일까지 제공한다.

또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기업은행은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할인어음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받는 중소기업에는 기존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 외에 0.3%p 추가 감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방은행들의 지원대책도 눈에 띈다.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부산은행은 오는 10월 8일까지 일시적인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모든 중소기업에게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상품인 'BS한가위 나눔 특별대출'을 판매한다.

모두 5000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이 상품은 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수출형 중소 제조기업 등에게 긴급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은행도 소비침체와 빠른 추석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을 우려해 전통시장활성화와 중소기업 특별자금 등을 포함한 '추석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손교덕 은행장의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을 기념해 예년 지원규모 보다 2000억원을 확대 편성한 5000억원 규모로 개별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김영모 경남은행 지역공헌부 부장은 "지역민들에게 38년만에 찾아온 빠른 추석이 마냥 반가운 명절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최근 들어 어렵지 않게 듣고 있다"며 "지역민들이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을 맞지 못하더라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심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북은행과 대구은행, 광주은행 역시 지역 중소기업에게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각각 3000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3000억원을 지원하는 전북은행은 상업어음할인과 1년 이하 운전자금대출을 대상으로 업체당 소요운전자금 범위 내에서 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일선 영업점장에게 감면금리 권한을 부여해 탄력적인 금리운용을 하도록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은 지속적인 경기부진에 따른 유동성 부족과 매출증가에 따른 부족자금 결제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며 "최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중소기업 특별 자금 대출 3000억원을 새로 편성하는 한편 만기연장자금도 함께 지원해 같은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 해주기로 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대출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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