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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파리서 '사랑의 자물쇠' 대신 내놓은 '셀카 캠페인', 일주일만에 사라져



프랑스 파리의 퐁데자르(Pont des Arts)가 사랑의 자물쇠로 붕괴 위험을 겪자 '셀카 캠페인'이 펼쳐졌지만 일주일만에 중단됐다.

파리시는 지난주부터 '자물쇠 없는 사랑(Love without locks)'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벌였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자물쇠를 거는 기존의 방식 대신 '셀카'를 찍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이에 따라 한 주간 약 500커플이 다리 위에서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등 호응이 높았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다리에 수백개의 자물쇠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지난 월요일부터 셀카 캠페인이 적힌 스티커는 다리 위에서 사라졌다.

퐁데자르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 커플은 자물쇠 제한 조치에 아쉬움을 밝히며 "다리에 자물쇠를 거는걸 금지하면 안된다. 파리에 오는 연인들은 퐁데자르 위 사랑의 자물쇠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파리를 찾는 연인들이 사랑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걸 이해해야한다"고 밝혔다.

◆ 자물쇠 무게 50톤에 달해

한 82세 노신사는 미국인 커플이 자물쇠를 다리에 거는걸 보면서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둬라. 자물쇠를 거는게 낭만적이라고 느낀다면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해야한다. 하지만 밤엔 자물쇠를 잘라 되파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인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파리시에 따르면 퐁데자르에 걸린 자물쇠의 무게는 약 50톤에 달한다. 파리시는 "자물쇠가 다리에 큰 부담을 준다는 점을 관광객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세리즈 수드리 르 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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