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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하나·외환銀 조기통합 공식선언…통합절차 밟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기로 했다.

19일 하나·외환은행은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두 은행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을 위한 양행 은행장 선언식'을 열고 조기통합을 공식화했다.

두 행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두 은행은 직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통합에 대해 소통했고, 노조와도 성실한 협의를 위해 대화의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병행해 양행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성실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통합계약서를 승인하는 등 공식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두 은행의 합병이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으면 절차는 완료된다.

한편 이날 통합선언은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합병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두 은행의 조기통합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5년간 보장한다는 기존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양 은행장 공동선언에 대해 "일방적 사전 합병의 추진은 2.17 노사정 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그간 금융지주는 노동조합과 어떤 협의도 없는 상태로 7.3일 합병추진을 선언했고, 이후 '노조와 협의'를 운운하면서도 합병작업을 강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노동조합은 이어 "20일 본점 대규모 집회에 이어 금융노조와 연대투쟁 등 더욱 강력한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하나금융은 조기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이유로 통합 지연에 따른 조직혼란과 영업환경의 불안정성을 꼽았다.

하나금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노조의 통합 논의 거부로 협상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노조의 대응만을 기다리다 통합 시기를 놓치면 영업환경 불안정성으로 조직 내 혼란만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합 선언 이후에도 두 은행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외환은행 노조의 결단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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