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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사우디 왕자, 파리 공항 가던 중 현금 3억과 기밀 문서 도둑맞아



파리 북쪽 지역에서 사우디 왕자가 공항을 가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지난 일요일 밤 9시경 샹젤리제에 위치한 호텔에서 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중이던 사우디 왕자가 18구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괴한은 두 대의 BMW를 나눠탔고 5명에서 8명으로 추정된다. 자동소총을 가지고 있던 이들은 사우디 왕자의 차를 가로막고 차에 탄뒤 25만 유로(한화 약 3억4000만원)를 빼앗고 중요 서류를 훔쳐갔다.

◆ 치밀한 계획 엿보여

경찰 출동후 괴한이 타고 도주했던 차량이 발견됐지만 두 대 모두 불에 타있는 상태였다. 해당 차량 근처에선 사우디 왕자가 탈 예정이었던 500 유로(한화 약 67만원) 상당의 비행기 티켓 두 장, 아랍어로된 문서와 의약품이 버려진채 발견됐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무장강도 사건이라고 보기엔 특이한 점들이 많다. 이렇게 많은 수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경우는 드물다. 만약 이들이 노린게 기밀 문서였다면 단순 강도 사건보다 더 심각해진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는 파리 경찰청이 맡고 있으며 아직까지 문서 정황과 용의자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 세리즈 수드리 르 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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