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에 재합의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핵심 쟁점이었던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추천 위원 중 국회 추천 몫 4명 중 여당 몫 2명을 세월호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아 선정하기로 했다.

또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의 일정 조정과 증인 문제는 양측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여야 원내대표가 책임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피해자 배·보상 문제는 9월부터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법안 93건과 법제사법위원회 43건의 법안 가운데 여야 정책위의장이 이미 합의한 법안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특검 임명을 두 차례 연장할 것을 요구한 경우에는 본회의에서 의결하도록 했다.

여야는 이날 곧바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합의안을 추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