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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2014수능에서도 사립고·졸업생·대도시 여전히 '강세'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국공립학교보다는 사립학교가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성적 차이도 여전했다.

◆ 교육과정평가원 분석…사립학교가 모든 영역서 높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2013년 11월 7일 시행)을 치른 응시자 60만6813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2014학년도 수능은 수준별 시험이 도입돼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분석 결과 사립학교가 국·수·영 전 영역에서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사립학교와 국·공립 간 점수 차이는 ▲국어A 4.2점, 국어B 4.4점 ▲수학A 4.8점, 수학B 5.5점 ▲영어A 2.8점, 영어B 5.2점 등으로 어려운 B형에서 격차가 더 컸다.

시험 형태가 달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전년도인 2013학년도 수능에서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언어 4.1점, 수리가 4.5점, 수리나 4.3점, 외국어는 5.3점이었다.

1·2등급의 비율 역시 세 영역 모두에서 사립학교가 높았고, 반대로 하위 등급인 8·9등급의 비율은 사립학교가 낮았다.

◆ 재학생보다 졸업생 여전히 '강세'

졸업생의 강세도 여전했다.

졸업생과 재학생 간 점수 차이는 ▲국어A 9.4점, 국어B 9.9점 ▲수학A 11.2점, 수학B 8.1점 ▲영어A 5.7점, 영어B 9.3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을 보면 졸업생과 재학생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재학생은 ▲국어A 9.7%, 국어B 10.3% ▲수학A 8.6%, 수학B 10.4% ▲영어A 12.5%, 영어B 9.0%인 반면 재수생은 ▲국어A 20.1%, 국어B 20.3% ▲수학A 24.0%, 수학B 20.3% ▲영어A 23.0%, 영어B 18.4%로 곱절로 많았다.

◆ 대도시 '여전'…서울 강남구·서초구, 모든 영역서 상위권

대도시 지역의 학생이 읍면지역보다 수능 성적이 좋았다.

지역간 격차는 ▲국어A 5.6점, 국어B 5.2점 ▲수학A 4.2점, 수학B 11.1점 ▲영어A 6.3점, 영어B 9.3점으로 수학·영어 영역의 어려운 B형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든 시·군·구를 보면 국어A는 전남 장성군, 국어B·수학A·영어B는 강원 양구군, 수학B는 경기 과천시, 영어A는 경북 울진군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에는 전국단위 모집 학교(장성군)나 외국어고(양구군·과천시), 자율형 학교(울진군)가 있어 평균 점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상위 30위에 드는 곳은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원군 등 5개 지역으로, 전 영역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 지역이기도 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해마다 졸업생과 사립학교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생을 지도하는 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관리감독기관이 더욱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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