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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범죄수익은닉 혐의' 박상은 의원 구속영장 발부

불법정치 자금 수억원을 숨겨둔 혐의 등을 받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21일 구속 수감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의원을 구속했다.

이날 박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이 되고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1시간 40분간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지난 7일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박 의원은 기소 전까지 구속 상태로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지검 수사관 3명은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박 의원에 대해 구인영장을 집행했다.

박 의원은 대한제당 자회사인 모 저축은행 차명 계좌에 보관된 불법 정치 자금 6억원을 현금화해 장남의 집에 숨겨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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