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해외 가치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7.7% 성장했다"며 "고성장의 원인이 기능성 신발 비중의 확대와 M/S의 상승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단기적이 아니라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다만 "전년 3분기부터 신규로 시작된 Non-core 비즈니스의 실적이 추가된 부분이 있어 이번 하반기에는 베이스 부담이 일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휠라코리아의 영업외 실적은 알렉산드리아 홀딩스(아큐시네트 지분 100% 보유)로 변동성이 심하다"며 "휠라코리아 본사는 아큐시네트 FI들이 보유한 워런트 매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간 34백만 달러의 현금이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상장 후에는 이 잉여 현금을 차입금 상환이나 휠라 브랜드 마케팅 투자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상장 후 현금흐름이 양호해진 아큐시네트 법인에게도 휠라코리아가 보유한 지분만큼의 배당금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중장기 시각에서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 판단한다"며 "국내 부문의 실적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이나,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의 성장과 미국 법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추가적인 기업가치의 상승은 아큐시네트 지분 투자 가치가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