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피트인 Klive를 방문해 스타 포토박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현장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양희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롯데피크인 9층에 위치한 K-POP 홀로그램 공연장 'K라이브(Klive)'를 방문, 유사 홀로그램 기술에 기반한 공연 체험에 나섰다.
Klive는 올해 1월 개관한 곳으로 ▲스타들의 화보를 골라보는 '자이언트 타워' ▲스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연출한 '스타 포토 박스' ▲스타와 함께 밴을 타는 장면을 연출한 '웰컴 스퀘어 증강현실(AR) 쇼' ▲싸이, 빅뱅, 2NE1 등 K-POP 스타의 뮤직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홀로그램 씨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KT와 YG엔터테인먼트, 중소 콘텐츠기업 디스트릭트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미래부의 차세대콘텐츠 동반성장 사업으로 선정돼 KT가 83억원을 출자하고 미래부가 10억원을 지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관람객들과 함께 홀로그램 콘서트 공연을 관람하는 한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최근 'Klive'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 등 국제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중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최 장관은 홀로그램 공연장과 같은 유망 디지털콘텐츠가 중국시장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미래부의 '펑요우 프로젝트'와 연계,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홀로그램 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업계 의견을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을 제2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그동안 국민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던 창조경제를 이곳 홀로그램 공연장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홀로그램을 비롯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 정신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