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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화장품·여성 패션 아이템 사용하는 남성 증가

/AK몰 제공



최근 남성 사이에서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화장품을 사용하는 '그루밍족'과 여성에게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치장하는 '크로스 섹슈얼(cross sexual)'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인식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패션·뷰티 아이템에 대한 이들의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펼친 '맨즈 데이' 이벤트 기간에 남성 화장품 매출이 평시 대비 약 4배나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여느 때와 달리 여성보다 남성 구매자들의 객단가가 약 18%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성들이 피부 관리에 많은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구매력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들에게 인기를 끈 제품은 사용이 간편한 올인원 아이템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선 제품을 비롯해 페이스 클렌저와 그루밍 키트 등이다. XTM 스타일 옴므 멀티-플레이어 올인원 기획세트는 평소보다 5배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쇼핑몰 AK몰에서는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최근 한 달간 남성고객 10만 명이 구매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크로스 섹슈얼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남성들의 클러치백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60%, 냉장고 바지는 631% 증가했다. 에코백의 경우 무려 1350% 신장했으며 여성만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발찌의 판매량도 400%로 늘었다.

반면 동일 상품들의 여성 판매량은 평균 300% 정도의 꾸준한 신장을 보였으나 냉장고 바지의 경우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 인기 패션 아이템들이 지난해 대비 평균 3배 정도의 판매 증가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하는 것과 달리 남성에게는 평균 6배 신장을 보이는 등 여성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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