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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4명 중 1명 앓는 '21세기의 역병' 대사증후군…홍삼이 대안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21세기 역병'으로 불리며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대사증후군'이 급증하면서 이 증상에 홍삼이 효과적이라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자의 23.2%가 대사증후군으로, 4명 중 1명꼴로 만성적인 대사 장애를 겪고 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특정 질병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비만·고혈압·고지혈증·내당능 장애 또는 당뇨병 등의 복합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특히 우리나라 사망원인 2, 3위를 차지하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대사증후군이 높이는데다, 심할 경우 돌연사에 이르게 하는 만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사증후군은 체내 인슐린이 작용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비만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지방 증가에 기인한다. 이 때문에 저칼로리·저염식의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를 비롯해 금연·금주 등의 생활습관개선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홍삼이 ▲비만 개선 ▲혈당 개선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개선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현철 교수팀이 의약식품논문집에 올해 발표한 연구 결과는 홍삼이 비만과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에 의하면 홍삼은 탄수화물과 지질대사에 관여하는 'AMPK(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라는 신호전달 효소를 활성화시켜 지방세포로부터 유리된 지방산의 산화를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혈중 지질을 낮추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를 증가시켜 미토콘드리아의 대사능력을 증강시켰다. 근육 세포의 혈당 수송체인 'GLUT4(glucose Transporter type 4)'의 발현을 늘려 세포 내로 당이 원활하게 유입돼 소비되도록 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사증후군 예방 작용 기전 규명과 함께 홍삼이 비만을 개선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목원대학교 윤미정 교수팀은 홍삼이 지방세포 생성 및 지방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MMP(기질금속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시켜 지방조직의 무게와 지방세포의 크기와 함께 체중·체지방율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이종호 교수팀은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12주간 홍삼을 투여한 결과 경구내당능시험(OGTT)에서 혈당, 인슐린농도, C-peptide(인슐린 전구체에 결합된 단백질로 인슐린 분비능을 측정하는 지표)가 시간대 별로 감소해 혈당이 조절돼 당뇨병환자의 공복혈당장애(IFG)와 내당능장애(IGT)를 개선하는 것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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