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IPTV 전용 초고화질(UHD) 셋톱박스 개발을 완료, 9월 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SK브로드밴드는 풀HD보다 4배 선명한 UHD 화질을 셋톱박스를 통해 구현한 'B tv UHD'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B tv UHD 셋톱박스를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양한 UHD 전용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로 우선 제공한다. 향후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제공 콘텐츠 편수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이번 UHD 셋톱박스에 PIP(Picture In Picture) 기능과 음성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PIP 기능은 VOD 방송을 보면서 화면 우측 하단에 실시간 방송을 작은 창으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음성검색 기술은 미디어콘텐츠 검색에 최적화한 것으로, 음성으로 콘텐츠명은 물론, 출연자들의 이름·단축어 등을 통해서도 해당 콘텐츠를 자동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SK브로밴드는 이번 UHD 셋톱박스 전파인증과 요금 약관신고를 곧 완료하고 다음달 초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UHD 셋톱박스 개발 및 상용화는 국내외 IPTV 기술과 시장을 선도,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시장 선도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