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 대표에 대한 취임 축하 인사차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상호 존중과 호혜평등 등 선린우호 정신으로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큰 발전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정부뿐 아니라 정당 교류도 앞으로 더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지금보다 한단계 더 높은 의원 외교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추 대사가 한중 FTA에 대해 언급하자 "양국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농업 분야에 상당한 민감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잘 반영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대사는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양국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양국의 정치 관계는 전면적으로 질적 개선을 맞이했다"며 "한중 관계는 실무 협력, 사무협력에서 지역의 평화 발전을 기원하는 글로벌 전략적 차원으로 격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