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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사, ARS·SMS인증으로 공인인증서 대체한다

사진/뉴시스



"인증코드 네 자리를 입력해 주세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카드로 물건을 구매시 ARS인증을 누르면 들리는 소리다.

기존 방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ARS만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에서는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폐지에 따라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지난 23일부터 카드업계 최초로 대체인증 수단인 ARS 인증방식을 도입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ARS 인증 방식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30만원 이상 카드 결제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앱카드 가입시 휴대폰 본인 인증과 카드 인증 외에도 ARS 인증 단계를 추가해 본인 인증과 보안 안전성을 높였다.

ARS 인증은 인증요청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휴대전화를 통해 ARS 연결이 진행된다. 이어 팝업 창에 생성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휴대폰 상에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은 PC에서는 물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오는 9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앱카드 결제 보안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폐지에 따라 대체 인증수단으로 ARS 인증을 카드업계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결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오는 28일부터 ARS를 통한 본인인증을 시작하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본인인증 ARS의 특징은 외주 개발이 아닌 자체 개발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혹시 모를 정보 유출 등의 염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것.

또한 결제창에 신한카드가 지정한 전화번호를 띄우고, 고객이 직접 휴대폰으로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하는 인바운드 방식을 채택해 안전성을 높였다. 통화료는 신한카드가 부담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가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아웃바운드 방식은 고객의 스마트폰에 숨어 있는 악성 코드를 통한 다른 전화로의 착신 사례가 소수 발견됐다는 점을 감안해 인바운드 방식을 채택했다"며 "현재 기술로 휴대폰 번호 발신자 표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만큼 신한카드에 등록된 고객의 휴대폰 번호와 발신 휴대폰 번호의 동일 여부를 확인한 후 거래를 승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 일정을 8월 말로 앞당겼다"며 "ARS 외에도 보안성과 안정성이 확실히 입증되면 다양한 본인인증 수단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카드와 하나SK카드, 롯데·BC카드 등 또한 ARS나 SMS인증 수단을 도입해 오는 하반기 중으로 결제 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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