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 할아버지가 1만5000 유로(한화 약 2021만원) 상당의 마권을 잃어버린 뒤 소송을 걸었다.

지난 금요일 9.75 유로(한화 약 1만3000원)를 주고 건 말이 1위를 하자 70세 할아버지는 우승 상금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마권 기계에 티켓을 두고와 상금을 수령하지 못했다. 뒤늦게 그는 자신이 사용한 마권 기계에 가봤지만 티켓은 없어진 후였다. 이틀뒤 할아버지는 경찰서를 찾아가 상금 수령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 다음날엔 할아버지와 비슷한 사건을 겪은 한 남성이 경찰을 찾아 마권이 없어 현금 수령을 하지 못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 2015년 3월에 재판 열려

현재 할아버지의 마권을 훔쳐간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붙잡혔지만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범죄여부를 놓고 재판을 가질 예정이며 해당 마권은 현금 수령이 금지된 상태다.

할아버지 역시 우승 상금을 당장 받을 순 없는 상황. 상금 1만5000 유로를 받기 위해선 재판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 줄리앙 샤브루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