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새누리, 3자 협의체 거부 재확인…"시급한 민생법 분리 처리"

새누리당은 25일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문제와 관련, 사실상 합의를 파기한 새정치민주연합이 협상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유족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입법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월호법과 국정감사 분리 등 현안을 나눠 시급한 민생법은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에 발목 잡혀 한국 경제가 풍전등화 위기에 놓인만큼 국회가 심각하게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도 서민을 위해 분리 처리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은 2차 합의 유보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추인 유보에 대해 야당이 사과해야지 우리한테 논의 구도를 바꾸자고 이야기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의 대표가 합의한 것은 국민의 합의고 이는 지켜져야 한다"며 "야당은 작년 내내 대통령에게 독재라고 하더니 입법부가 해야할 일을 전부 대통령에게 해달라고 한다.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장난감을 고를 수 있는 나이임에도 엄마에게 떼를 쓰며 골라 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이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유족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지만 신경전이 오갔으며 분위기도 험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대여 강경 투쟁 예고에 대해 "엊그제까지 야당이 재재협상이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왜 3자 협상을 들고 나오느냐"며 비판했다.

다만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여당으로서 피하기 어려운 만큼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유족과 대화를 포함한 적극적인 돌파구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주류를 중심으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이날 최고위원들간 티타임에서도 3자 협의 수용을 비롯해 일부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