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25일 오후 5시50분부터 재개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범어사역 등지의 침수로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던 1호선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천천과 지상도로의 범람으로 화명역이 물에 잠기면서 오후 3시부터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2호선에서는 호포∼양산간 장산∼구명역 구간만 열차가 운행중이다.

이와 함께 석대천에서 넘쳐 흐른 빗물이 금사역으로 흘러들어 오후 4시12분부터 중단된 4호선은 아직도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4호선은 1·2호선과 달리 전력선이 승강장 밑에 설치돼 있어 교통공사가 전기공급을 차단하면서 모든 구간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4호선은 오후 8∼9시, 2호선은 11시를 전후해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