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텐 교대점의 최선 대표(왼쪽)와 압구정로데오점의 이성민 대표/아워홈 제공
지속되는 외식업계의 불황에도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쓴 '꽃미남' 청년들이 주목받고 있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대표 이승우)'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사보텐'은 2014년 상반기 우수 점포로 서초 교대점과 압구정로데오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보텐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 점포들에 대해 매출 성장률과 마케팅 활동, 인력 및 품질 관리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 탁월한 실적을 거둔 두 점포를 선정했다.
교대점은 지난 3월 오픈 이후 매월 20% 가까운 매출 신장률과 도시락 판매사업의 매출 2배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압구정로데오점은 패션 중심지인 상권의 특성을 살려 모델, 배우 지망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연예기획사, 스타일리스트 등과 제휴한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두 점포는 30대의 젊은 창업주들이 외식업계의 불황에도 탁월한 경영 노하우를 펼쳤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압구정로데오점의 이성민 대표와 교대점의 최선 대표는 고교 선후배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마케팅 정보를 공유하며 성공 스토리를 썼다.
이 대표는 방송과 모델 일을 하던 엔터테이너 출신으로 다양한 인맥을 동원한 '꽃미남' 마케팅으로 전체 방문고객 중 여성이 90%에 달할 정도로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사보텐 돈카츠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적인 마케팅이 가능했다"며 "한번 왔던 고객들이 주변 지인들과 재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최선 대표는 고교 4년 선배인 이 대표의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창업을 결정하자마자 주변 상권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교대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돈카츠 배달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법원·검찰·로펌 등 인접 기관들의 각종 야유회 도시락까지 수주하며 오픈 5개월만에 매출을 두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또 소셜커머스 회사에 다녔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 대표의 성공 노하우도 꼼꼼하게 도입했다.
최 대표는 "사보텐의 흠잡을 데 없는 탄탄한 시스템이 기반이 된 결과"라며 "최근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그에 대한 롤모델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보텐은 두 점포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향후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