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시내버스 하천 급류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26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됐다.

사고는 25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 덕곡천에서 시내버스(운전사 정모씨·55) 한 대가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다리 난간에 걸렸지만 버스는 사고 즉시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19세 안모양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동승했던 4~5명의 승객과 운전사 포함 총 5~6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현재 사고가 일어난 창원시 진동면 덕곡천과 인근 바다를 중심으로 경비정과 어선 수십여 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내린 폭우로 하천과 바닷물이 흙탕물로 변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버스에서 블랙박스를 입수했지만 일부 자료가 빗물에 손상돼 전문회사에 하드디스크 복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