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둘째딸 유나 양(17)이 삼촌의 글에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25일 한 매체는 김영오씨의 둘째딸 유나 양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이 같은 심경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유나 양은 이 인터뷰에서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며 "좋은 아빠인 것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아빠의 전화횟수가 많아졌다"며 "아빠 단식하는 중에 광화문에 딱 한 번 찾아갔었는데 그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고 아빠가 먼저 연락해주는게 고맙다"고 전했다.

유나 양은 이어 "전 단식이 금방 끝날 줄 알고 '파이팅'했는데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이) 아빠를 만나서 한 번만 얘기를 들어달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 자필 편지를 이 매체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인터넷상에서는 김씨의 처남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사람이 "김씨는 두 딸이 어릴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었다"며 "누나가 김씨와 이혼하고 10년간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통을 겪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