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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SNS세대, 책 두께도 바꿨다

/인터파크 제공



소설 두께가 점점 얇아지면서 장편과 단편의 중간격인 경장편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소설 중 250쪽 이하로 출간된 신간 종수를 조사한 결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과 비교하면 올해에는 약 38%가량 출간 종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출판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1년새 신간이 7.9% 감소했다고 한 점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최근 출간된 배명훈의 '가마틀 스타일'은 124쪽이고 이종산의 '게으른 삶'과 정지향의 '초록 가죽소파 표류기'는 각각 152쪽, 160쪽이다. 이 외에도 정이현·이외수·은희경·허지웅 등 인기작가의 신간 역시 가벼운 두께로 출간됐다.

신간 소설뿐만 아니라 문학동네·민음사·창비 등 주요 출판사에서 고전문학 및 개정판을 가벼워진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최근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사이토 다카시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220쪽)', 설민석 '전쟁의 신 이순신(232쪽)', 서은국 '행복의 기원(208쪽)' 등 인문 서적도 얇아져 눈길을 끈다.

기라미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MD는 "경쟁력 있는 몇몇 작가의 신간을 빠른 시간 안에 출간하고자 하는 출판사의 입장과 SNS 등 단문에 익숙해지며 긴 호흡의 작품을 소화하기 힘들어하는 독자들의 독서 습관이 두루 맞물리게 된 결과"라며 "초판 소설 뿐만이 아니라 기존 소설을 리뉴얼해 내놓은 개정판 및 인문서 역시 얇고 가벼워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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