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꾸준함과 고수익성은 프리미엄의 근거가 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15.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6억원, 12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장기매출채권 대손상각(이란 공사, 1분기 24억원)이 발생하지 않았고, 매출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1% 추정)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원화강세에 따른 환관련손실이 24억원 발생하며 영업외수지가 일시적으로 악화됐다"며 "지난해 초 공사가 마무리된 이란 South Pars 잔여매출채권의 대손상각은 하반기에 분기당 11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종업계의 상반기 수주가 전년대비 20.1% 감소했지만 1108억원을 수주하면서 17.3%의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국내 계장용 피팅·밸브 분야 Sole Vendor의 기술 경쟁력 등에 따른 꾸준한 수주 증가로 수주잔고는 현재 10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증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매출액은 1099억원, 영업이익은 247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단조용 피팅 2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후 2015년에 정상화될 것"이라며 "지난 2011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0.0%(CAGR)의 매출 성장과 평균 22.7%의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을 받아야할 근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수주액 2000억원 초과달성이 확실시된다"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속에서 꾸준함은 최대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