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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통화 도청 '스파이앱' 기승…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피해 많아

내연 관계 사람 추적에 악용…경찰, 폴-안티스파이 앱 배포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통화내용을 도청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을 엿보는 '스파이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7일 스파이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된 스파이앱을 탐지하고 삭제하는 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폴-안티스파이앱'을 배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영국, 홍콩 등 해외 업체가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스파이앱은 12종에 달한다. 이들 앱은 스마트폰에 직접 설치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이를 설치하는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하도록 피해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도 깔릴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치정 문제로 내연 관계에 있는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듣거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악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건당 30만~600만원을 받고 피해자 25명의 스마트폰을 도청한 혐의로 황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의뢰한 허모(4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남편이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통화내용을 엿듣거나 내연녀가 내연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몰래 설치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 공무원의 약점을 잡으려고 도청을 맡긴 건설업체 관계자도 적발됐다.

경찰은 스파이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하려면 가급적 다른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빌려주지 말고 '환경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파일은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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