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해즈브로 '모노폴리', 너프 슈퍼소커 버라지
민족의 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주말과 같이 연이어 보낼 수 있어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다들 계획을 세우기에 분주하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엄마·아빠에겐 아이들은 물론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매번 고스톱이나 윷놀이만 할 수는 없다.. 올 추석,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다.
◆경제 관념 익히는 보드게임으로 어른?아이 모두 재미 UP
어른과 자녀가 모인 자리에서 오순도순 모여 앉아 즐길 수 있는 놀이로는 역시 보드게임이 제격이다. 특히 모처럼 모인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에 대화를 차단하는 TV나 스마트폰 대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소통을 유도하는 놀이가 필요하다.
전세계 대표적인 보드게임으로 인정받는 해즈브로의 '모노폴리'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부루마블'의 원조격으로 1935년에 처음 출시됐다. 이 제품은 세계 111개국에서 2억7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경제지식과 치밀한 투자 전략을 통해서 자산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투자의 진수를 알려주는 경제 게임이다.
주사위 2개를 굴려 나온 숫자의 합만큼 전진하고, 그 칸의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임대 수익으로 돈을 벌게 된다. 부동산 매매·빌딩 건설·세금·경매 등 각종 변수를 통해 투자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어른·아이 모두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한다.
짧은 시간에 짜릿한 긴장감을 주는 보드게임도 있다. 총 36개의 나무블록으로 탑을 쌓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젠가'는 게임 참여자들이 차례씩 돌아가며 탑이 무너지지 않게 블록을 하나씩 빼내어 다시 위로 쌓아 올리는 게임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탑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게임 규칙이 매우 단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기에 어려움이 없어 가족모임에 제격이다.
◆구슬땀 흘리며 친밀도 높이는 실-야외 놀이
신체활동을 포함하는 액티브한 게임은 온 가족이 함께 스트레스도 풀고 가족 간의 친밀도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너프 슈퍼소커(Super Soaker)'는 물놀이의 진수를 알려줄 필수 아이템으로, 가압식 물통을 채용하여 기존 제품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사거리와 정확도도 월등하다. 올해 새롭게 7종이 선보였으며 이 중 버라지는 11.5미터의 유효사거리를 자랑하며, 노즐전환으로 단거리모드·장거리모드·범위공격 스트레드 모드 등 3가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야외 활동이 어렵다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신체적 게임도 있다. 기존 비디오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리모콘을 들고 직접 움직이면서 게임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 'Wii' 콘솔 게임은 플레이어의 어설픈 몸 동작이 재미를 더하며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어린아이까지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Wii Sports Resort(Wii 스포츠 리조트)'를 통해서는 평소에 즐기기 힘든 해양 스포츠부터, 탁구·양궁 등 총 13종목, 24경기의 레저 스포츠를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