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는 올 여름 레인부츠가 지난해 보다 저조한 매출을 보인 반면 여름 샌들은 전년대비 약 27%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여름 강수량이 평년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폭염이 계속되는 이례적인 날씨 탓에 장마 특수를 누리던 레인부츠대신 샌들이 호황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여성화 사업 강화 전략을 펼친 회사는 자체 브랜드 누오보(NUOVO)에 대한 IMC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여성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누오보는 올해 2분기 '레이디스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샌들류의 판매율은 지난 해보다 무려 24배가 상승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2014 레디 포 썸머''슈퍼 썸머 세일''파이널 샌들 세일' 등 여름을 겨냥한 할인 이벤트들도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