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없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통신 기술이 개발됐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장비를 연결하는 광케이블 없이도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 '밀리미터 웨이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LTE 기지국을 구축할 경우 장비 구축에 제약을 받거나 많은 비용을 들여 케이블을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도심과 멀리 떨어진 벽지 및 오지에 LTE 기지국 장비를 원활하게 설치할 수 있다.

밀리미터 웨이브 기술은 기존 광케이블과 동일한 2.5Gbps 전송속도로 디지털 신호 처리장치(DU)와 최대 1km 떨어진 LTE 주파수 송수신 및 신호 디지털 변환 장치(RRH)에 디지털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5세대(5G) 등 차세대 이동통신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밀리미터 웨이브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LTE 기술경쟁력 우위를 입증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도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