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6개월 이내에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의향이 있는 카테고리/닐슨코리아 제공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항공권 예약을, 한국 소비자들은 도서와 이벤트 티켓(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포함)을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글로널 닐슨 측이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벌인 '이커머스에 대한 닐슨 글로벌 조사'결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일상소비재 제품보다는 내구소비재와 문화서비스재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레져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카테고리에 대한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전세계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항공권(48%), 의류·액세서리·신발(46%), 여행 상품·호텔 예약(44%), 이벤트 티켓 (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포함) (41%), 도서(39%) 등을 꼽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전체 22개 카테고리 가운데 휴대폰(26%), 장난감·인형(29%), 자동차·오토바이 및 관련 액세서리(17%), 꽃(16%), 알코올 음료(17%)를 포함한 5개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평균 온라인 구매 의향보다 높은 의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도서(64%)와 이벤트 티켓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경기 포함)(64%)을 꼽았으며, 이어서 항공권(52%), 의류·액세서리·신발(50%) 및 여행 상품·호텔 예약(50%)의 순으로 꼽아, 다른 국가 소비자들에 비해 온라인 상에서의 도서 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 소비자 5명 중 3명 이상(62%)이 온라인 쇼핑과 구매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답변해 컴퓨터를 이용하겠다는 의향(85%)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