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1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는 1990년 10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해 1995년 내수명을 '아반떼'로 바꿨으며, 8월까지의 예상 실적치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판매 대수가 987만여 대로 집계됐다. 첫 출시 후 24년만인 오는 10월에는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판매된 차량은 토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 등 10개 모델에 불과하며 한국차로서는 사상 최초로 달성하는 것이다. 미국ㆍ독일ㆍ일본 등에 비해 짧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된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의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달성을 앞두고 고객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아반떼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아반떼 특별 금융 프로모션은 9월 아반떼 출고고객(개인 혹은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1%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차량 가격의 1%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량 선수금 15% 이상 납입하고 할부기간이 36개월 이하일 경우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은 아반떼 평균 차량 가격(1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선수금 15% 이상을 납입하는 경우 평균 할부원금 1350만원을 기준으로 일반 할부 프로그램(36개월 할부, 금리 5.9% 적용) 대비 ▲100만원 이상의 이자 절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9월 중 아반떼 출고고객(개인 및 개인사업자) 본인 및 출고고객이 지정한 가족이나 지인 중 1명(만 15세 이상 70세 미만)에게 차량탑승 중 발생하는 교통재해 사망, 교통재해 장해,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재해골절 수술 치료비 등을 보장해주는 교통재해보험에 무상으로 가입해 주는 'H-CARE 교통안전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아반떼를 사랑해주신 것이 더욱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국내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