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부주방장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백악관 부주방장 샘 카스(34)는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요리사이자 오랜 친구라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카스는 이날 케이블 뉴스 채널 MSNBC 사회자인 알렉스 바그너(36)와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결혼했다. 이 레스토랑은 미셸 여사와 두 딸이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기도 하다.

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 살 때부터 가족의 식사를 담당해 왔다. 지난 2009년 오바마의 설득으로 백악관에 합류했다. 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 등 현안으로 바쁜 와중에도 몇시간 동안 저녁을 함께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