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2015년 이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500원을 제시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015년 생산설비(Capacity) 증가율은 글로벌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8.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높은 증가세가 2016년까지 이어질 전망인데다 이 기간 중 글로벌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높은 실적 증가세와 영업이익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15년 매출액은 2014년 대비 8.8% 증가한 7조 1566억원, 2016년 매출액은 2015년 대비 8.0% 증가한 7조 7314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ASP하락세 지속과 중국 RE 시장의 경쟁 격화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부터는 상황이 반전돼 매출액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헝가리, 인도네시아 증설과 미국 신설로 15년 8.8%, 16년 8.0% 의 높은 매출액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내년 하반기 이후 원재료 가격의 상승반전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