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백화점·대형마트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CU에서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CU DIY 선물세트 ▲해외 구매대행 선물 서비스 ▲CU 단독기획 선물세트 등 약 350여종을 마련했다.
DIY 선물세트는 참치캔·견과류·스팸 등의 먹거리를 비롯해 천연 캔들·프리미엄 차·바디용품 등 총 12가지의 제품을 직접 선택해서 선물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또 폴스미스·토리버치·비츠바이닥터드레·테팔 등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해외 브랜드의 대표제품들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주문서 1장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은 8월 18일부터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의 선물샵 내에 '추석선물 특선 코너'를 마련하고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7종도 판매하고 있다. 주변 동료나 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저가형 '핸드크림 세트' 2종과 부모님 건강을 위한 효도 선물로 홍삼 선물세트 3종,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이나 영화 등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빔프로젝터와 고급 티세트를 판매한다.
GS25는 명품가방 구찌 5종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했으며 코치·투미 가방과 유모차·시계·안마의자·가전제품·프라모델·알뜰폰 등 색다른 상품을 선보였다. 미니스톱도 몽블랑 벨트·에트로 지갑·캐스 키드슨 가방 등 병행수입 품목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추석 연휴에 받은 스트레스 날리자'는 의미로 고객 대상 영수증 추첨 이벤트를 12일까지 펼친다. 미혼남녀를 위해 '결혼정보회사 회원가입(2명)'을 지원하고 명절에 지친 엄마를 쉬게 하자는 의미로 40만원 상당의 스파 이용권을 7명에게 선물한다. 또 외국어 수강권, 롯데월드 이용권 등 총 777명에게 행운의 경품을 증정한다.
CU는 9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또는 아이스크림 전품목 구매 후 CU멤버십을 적립하는 고객을 추첨해 LG42인치 LED FULL HDTV(3명),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5명),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30명), 썬블락(400명)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추석 행사를 기획한 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38년만의 이른 추석으로 인해 명절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약하다"며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찾는 CU의 경우 SNS채널과 멤버십 등 이들과 연계성이 높은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