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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건희 삼성회장 건강 많이 호전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건강이 갈수록 호전되고 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3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이 회장의 반응이 확실해지고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전날 아트포럼 행사에 참석한 것이 이 회장의 건강 호전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연결하기는 어렵지만 서서히 많이 회복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에 4개월째 입원 중이다.

더불어 이 팀장은 후속 사업구조 재편에 대해 "당분간 계열사 간 합병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팀장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상장이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은 올 초에 결정된 것이고 이를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겼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공고가 난 서울 강남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인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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